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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BOOK]공부독립

by simplerplmom 2023. 6. 28.

이미지출처_YES24

 

 

 

공부독립_주단, 권태형


아이들에게 필요한것은 지식을 쌓아 견고히 자기성장의 불쏘시개로 쓸 수 있는 방법,
즉 역량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 역량을 키우는 방법을 알아야 아이들은 진정한
공부 독립을 이룰 수 있죠. 


그 역량을 이책에서는 '공부마음', '집중력', '암기력', '문해력', '자기주도력'으로 규정하고
공부독립을 위해 왜 이런능력이 필요한지, 어떻게 그 능력을 우리 아이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소개 합니다.


우리 부모가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것은 아이의 '객관화'구나.
나아가 아이 스스로 '자기객관화'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고, 그 다음은 '공부할 수
있는' 준비를 해주는 것일거다.


아이의 습관, 생활, 학습 그 무엇이든, 어릴때부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내비치지 않는
아이를 좋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오히려 위험합니다. 그것보다는 오히려 부모와 자주 
부딪히는 것이 나을지도 몰라요. 적어도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있으니까요.
부모의 인형으로 사는 아이를 세상에 없는 착한 아들 딸로 둔갑시키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합니다.


복잡하고 어려운일이 있을때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돌아가라.
아이가 그저 건강하고 행복하기만 바랐던 그때로 돌아가면 무엇이 지금 가장 중요한지
아실 수 있습니다. 아이가 행복하면 공부할 마음은 언제라도 따라오거든요.
부모는 그저 어떤 환경에서든 아이가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것
바로 그걸 바라시고 그곳에 이르는 길은 아이가 스스로 정하도록 그 마음을 알아주고
보듬어주셨으면 합니다.


집중력이 좋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습관 중 하나는 자신만의 루틴이 있다는 
것입니다. 루틴이란 어떤일을 시작하고 진행할 때 따르는 일정한 순서를 말하는데요.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 침대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공부를 시작하기전에 'TO DO LIST'
를 점검한다던가 학교에서 다녀오면 가장먼저 숙제를 꺼내 놓는다거나 하는 행동들 입니다.
이 루틴이 있고 없고의 가장 큰 차이는 '안정감'입니다. 앞서 계속 언급했던 '공부는 마음이 한다.'
'집중력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감정이다.'와 같은 전제를 없애버릴 수 있는 '그냥 공부를 
시작한다.' 상태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인 것이죠. 이 루틴이 있으면 오늘 내가 어떤상태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일관성 있게 최소한의 집중 상태로 빠져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집중이 
엄청 잘되는 날에 비하면 '가장 최소한'만 할 수 있을지라도요.


인간의 기억력이 가장 좋은 시기는 전두엽이 왕성하게 발달하여 뇌 기능이 절정을 이루는 
청소년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 놓여있든 모두의 전두엽 발달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청소년 시기에 최고의 기억력을 발휘하는 좋은 뇌를 가지고 싶다면
초등때 단순하고 반복적인 학습보다는 오감을 자극하고 능동적이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배운 영단어로 한 문장 쓰기(예문도 좋고, 문장을 만들어 써도 좋아요)/ 오늘 읽은 글 중에서
한문장 필사하기 / 영어 일기 쓰기 / 오늘 하루 가장 재밌었던 일을 한문장으로 쓰기 / 오늘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에 대해 한문장으로 쓰기 / 오늘 리스닝한 문장 중 한 문장 따라쓰기 등


초등학교 5학년은 자기주도학습의 완전한 성공시기라기보다는 적어도 '넘겨주기 시작해야하는
마지노선'이라는 의미가 더 강합니다.
이 시기는 보편적으로 아이들의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이시기를 놓치면 사춘기 이후
부모님의 손길이 닿지 않을때 아이는 아직 혼자 공부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지 못하고 부모님의
간섭도 싫어해서 결국에는 '자기주도학습'이 아닌 '학원주도학습'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초등 고학년때부터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그 이전에 엄마주도학습이 필수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공부란 무엇인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심오한 생각은 중고등
시기를 거치며 차차 하더라도 초등때부터 해야하는 공부를 ㅇ떻게 하는지는 아이들이 스스로
알기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공부의 해답을 찾지 못해서 스스로 공부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아이도
실제 많으니까요. 하지만 아이가 자기주도를 시작했더라도, 엄마의 역할은 끝난것이 아닙니다.
아니 그때부터 역할을 자기주도학습코치로 바꿔야만 합니다.


순서를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학습이전에 생활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집에서 스스로 자신의 것을
챙기고 또 아이가 자신만의 역할을 부여받기 시작하면 공부도 스스로 하는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거든요. 혹시 우리아이가 집에서 담당하고 있는 일이 있나요? 없다면 이기회에 
하나 지정해주세요. 아주 간단한 것이어도 좋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동식물에게 밥을 주거나 물을
주는것이어도 좋고요. 현관의 신발을 나란히 정리하는 역할을 주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 역할은
말 그대로 '내가 책임지고 할일'로서 보상의 영역이 되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간혹 가정에서 부모님을
도와 간단한 일을 하면 금전적인 보상으로 용돈을 주시는 가정이 있는데요, 이 담당 업무는 그것과는
별개로 가족 구성원으로서 '내가 담당한일'이라는 '의무'를 주시는 겁니다.
모든 의무에는 그것에 합당한 책임이 따릅니다. 그 사실을 아이에게 알려주세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아이가 집 밖에서는 '학생'이라는 역할로서 의무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일러주세요.
학생의 의무와 책임이 무엇인지는 부모님께서 생각하시는 범위안에서 잘 설명해주시면 됩니다.
물론 '공부'를 빼 놓으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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