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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BOOK]부의 인문학_브라운스톤(우석)

by simplerplmom 2022. 8. 27.



부의 인문학_브라운스톤(우석)


돈 가치가 떨어지고 실물 자산 가치가 올라가는것이 인플레이션이다.
즉, 금본위게가 아닌 지금 같은 화폐제도 아래서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집값이 하락하는 시기도 있다. 그러나 집값하락은 언제나 예외적인 시기다.
집값의 역사를 살펴보면 가장 최근의 하락기(2007년~2014년)는 예외적인 시기였다.
1986년 아파트 가격 통계를 만든 이후에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것은 딱 3번이었다.
노태우 정부의 200만호 대량 공급때, IMF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가 전부다.
이런 특별한 경우가 아닌 집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인플레이션이 생기면 '부의 이전'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부의 이전'이란 국민의 재산이 저부로 넘어간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폐를 마구 찍어내서 인플레이션을 발생시키면 정부의 부채는 실질 구매력 기준으로 감소된다.
반면에 화폐를 보유한 국민들은 알게 모르게 실질 구매력이 떨어지니 손해를 보게 된다.
게다가 정부는 명목화폐 기준으로 세금을 거둔다. 그런데 인플레이션 덕분에 실물 자산인
부동산과 주식가격이 오르면 시금도 더 많아진다. 결국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세금은 늘어나고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알게 모르게 국민의 부가 정부로 이전되는 것이다.
이게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이다.


이상하게도,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다는 정당이 집권하면 부동산 가격이 더 많이 오르기 때문이다.
왜그럴까? 왜 진보정권이 집권하면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까? 밀턴 프리드먼이 여기에 대해
명쾌한 답을 보여준다.

진보정권은 언제나 큰 정부를 지향한다. 진보정권은 서민과 약자를 돕기 위해서 재정지출을 늘리고
복지정책을 확대하는걸 좋아한다. 예를들면 노무현 정권 때 낙후된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서 지방에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만든다고 토지보상을 통해서 정부 지출을 늘렸는데, 이것이 부동산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주었다.
밀턴 프리드먼의 주장에 따르면, 재정지출과 복지 확대정책은 처음엔 경기부양이 되지만
이후엔 인플레이션으로 찾아온다고 했다. 인플레이션이 오면 자산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렇다. 중남미에 포퓰리즘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예외없이 물가가
폭등했다.
무상복지 그리고 최저임금 인상을 약속한 좌파정권이 들어선 베네수엘라의 경우 2018년 한해동안에만
물가상승률이 15만 퍼센트에 달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2015년 이래 해외로 탈출한 국민이 30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자국에 남아있는 국민 대다수도 먹을게 없어 쓰레기통을 뒤지는 실정이다.
정부 지출로 무상복지를 약속한 좌파 정권이 원유 매장량 세계 1위인 베네수엘라를 낙원이 아닌 지억으로
만든 것이다. 전 세계 부동산 가격을 소득대비해서 비교한 지표에서 베네수엘라 수도인 카라카스가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게 우연이 아니다.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가장 좋은 피난처가 부동산이라는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서민을 돕겠다는 진보정권의 따뜻한 복지 정책과 선심 정책이 부동산을 보유하지 못한 서민과 노동자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공짜 점심은 없다."는 밀턴 프리드먼의 충고가 가리키는 복지 정책의 방향을 다시금 확인해야 할때
인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노력과 재능보다 전략적인 선택이 더 중요하다.
바로여기에 마이클 포터의 분석도구를 활용하면 분명 그냥 열심히 하는것보단 백배 나은 결과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첫째, 신규 진입 위협을 보자. 진입 장벽이 없다면, 즉 누구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면 큰돈을 벌 수있는
사업이 아니다.
둘째, 라이벌 기업간의 경쟁을 보자. 경쟁 기업수가 적을 수록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셋째, 구매자의 교섭력을 봐야 한다. 기업이 만들어내는 상품을 누가 사나? 개인이 산다면 괜찮은 돈을 벌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이 만든 상품을 대기업에 납품한다면, 즉 하청업체라면 큰돈을 벌기 어렵다.
넷째, 공급자의 교섭력을 살펴봐야한다. 기업이 원재료를 사올 수 있는 곳이 한곳 뿐이라면 당연히 높은 값을 지불할
수밖에 없다.
다섯째, 상품의 대체 위협이다. 만약에 기업이 만드는 상품이 하나뿐이라면 이 상품의 대체 상품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이 회사는 망하게 된다. 그래서 한가지 상품만 만드는 회사는 위험하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포퓰리즘 정치인의 모럴리스크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것도 이때문이다. 워런버핏은 투자할 때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그는 물가 상승을 제품가격에 반영하여 올릴 수 있는 가격 결정권을 가진 회사의 주식에만 투자하라고 했다.


일반 제조업 중심의 도시는 세계화 때문에 비용이 싼곳으로 공장을 뺏기게 돼 쇠퇴한다.


기업이 몰리고 그런 혁신 기업이 생기는 도시는 번성하고 발전한다.
그런데 뛰어난 인재들이 특정지역과 도시로 몰려드는 이유가 있는 것일까?
첫째, 우연이다. 어떤 천재급 인재가 우연히 시애틀이나 샌디에이고에서 IT와 바이오 벤처사업을 시작했는데
그를 보고 다른 인재들이 몰려와서 합세하다보니 그 도시가 인재가 많은 도시가 된다.
첫발을 디딘 인재는 자리를 잡는게 힘들긴 하지만 일단 그가 자리를 잡으면 그도시가 계속 번성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둘째, 인재는 뭉치면 뭉칠수록 새로운 아이디어나 혁신이 생겨나기 쉽다.
인재들은 다른 인재에게서 배우고 아이디어를 얻는 데 주저함이 없다. 혁신과 아이디어가 진공 상태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혁신 기업이 주도하는 도시는 좋은 대학교와
연구 기관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셋째, 해당 지역은 인재들이 살고 싶은 도시인 경우가 많다.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기후가 좋고 맛있는 레스토랑이 있고 아이키우기 좋고 짝을 만나기 쉬운 지역에서
인재들이 살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이런곳에 기업이 몰리고 또 인재도 몰리고 긍정적 자기 강화가 이루어져서
특정 도시는 더욱더 발전한다.


도시가 번성하려면 혁신 기업에 필요한 인재인 과학자, 기술자, 전문 지식인, 예술가 등이 살기 좋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 도시에 일자리가 많고 데이트할 사람이 많고 레스토랑, 카페, 음악공간 등이 많다면 인재는 자연스럽게 몰려들고 기업은
이러한 인재를 구하려고 그 도시로 올것이라고 주장한다.
해외 도시 전문가들의 관점에서 볼때, 단순히 낙후된 지방도시를 재건하기 위해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방식으로는 쇠퇴하는 지방도시를 부활시기키 어렵다.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기업도시, 혁신도시로 성공하기 어렵다.
우리나라의 도시 간 불평등은 시간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다. 우리가 도시간 불평등을 원하지도 않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세상은 그렇게 불평등이 확대될 것이다. 어떤 도시가 성장하고 어떤도시가 쇠퇴할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재정적 불행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 사실 하나는 바로 이것이다. 돈을 벌고 싶다면 혁신 기업이 주도하는 도시에 투자하라!


부유하고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엔터테인먼트와 예술이 발달한 도시를 찾게 되고 도시를 흥하게 하는것이다.
짝을 만나기 위해서 임금이 낮아도 대도시에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많다.
집값이 비싼 지역일수록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요소가 많다. 앞서 언급한 요소가 잘 갖춰진 도시일수록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실질임금이 낮아도 즐거운 도시에 살기를 원한다고 한다.
통계가 이를 대변하고 있다. 소득대비 집값이 높은 도시 일수록 인구가 늘어나고 실질소득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소득대비 집값이 싼 도시일수록 향수 인구가 줄어들고 실질 소득 증가율이 낮았다.
결국 사람들은 즐거운 곳에 살기 위해서 더 비싼 집값이란 비용을 기꺼이 치르며, 집값이 비싼 도시일수록 향후 인구가
더 늘어나고 실질소득 증가율도 높다는것을 통계가 보여준다.
이러한 사실은 만약에 소득 대비 집값이 싸다면 그 도시는 향후 번성할 매력적인 요소가 없다는것을 의미하기에 소득 대비
집값이 싸다고 무조건 매수하면 안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결론을 다시 정리해보자. GTX개통은 애덤스미스가 말한 도로개통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분명하다.
GTX역사 인근이 수도권 집값은 오를 것이고 서울 GTX역 근처 상가는 더욱더 잘될 것이다.
그러나 GTX요금이 지금 신문보도에서 나오는 기사만큼 저렴하지 않다면 GTX효과는 당초 기대했단 것보다 약화될 수 있다.


케인스가 알려주는 투자의 포인트

-소수의 투자자편에 서라
케인스는 주식투자에서 승리와 성공은 언제나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지 결코 다수가 함께 누릴 수 없다고 보았다.
-집중투자하라
분산투자해서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투자법이라고 케인스는 말한다.
또 케인스는 소수의 종목에 집중투자해야 제대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평범한 종목으로 분산투자해서는
누구도 제대로 된 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분산투자를 많이 할수록 수익률은 종합주가지수의 수익률과
비슷해지기 때문이다.
-장기 투자하라
눈앞의 주가등락은 무시하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것이 성공적인 투자법이라는 이야기다. 워런버핏의 주장과 동일한 주장이다.
-신용 투자하지 마라
어떤경우에도 빌린 돈으로 대규모 투자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주가 변동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신용주식 투자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99번을 성공시켰다고 해도 단 1번의 실패로 모든게 끝장날 수 있기 때문이다. 워런버핏도 신용투자를 '칼을 심장을 향해 핸들에 달고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경고했다.
-하루하루 시장의 변동을 무시해라
-주가 가치 측정은 계량적으로 하기 어렵다.
케인스는 정밀하게 해서 틀리기보다는 대충 어림짐작으로 맞히는게 낫다고 말했는데, 워런버핏도 똑같은 표현방식으로 말했다.
케인스는 주식시장은 정교한 계산을 하기도 하지만 실체 없는 데이터에 근거해서 계산하기도 하고, 또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
계산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케인스는 주식의 적정가치는 자로 재듯이 정확히 잴 수 없다고 본것이다.
-싸게사라
케인스는 자산가치와 수익력에 비해서 시장에서 싸게 거래되는 주식을 사라고 했다.
저PER주식과 저PBR주식을 선호한 것이다.


존 켈리는 파산하지 않으면서 최적의 수익곡선을 만들어 주는 투자 비중공식을 만들었다.
적절한 투자 비중은 40퍼센트다. 투자비중을 40퍼센트로 하면 파산을 피하면서 장기적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로머는 경제성장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노동이나 자본이 아니라 기술이라고 했다.
이 기술 진보 덕분에 선진국은 계속 선진국 자리를 지킬 수 있고 교육수준이 떨어지는 후진국은
기술개발이나 흡수가 안되서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기술은 수확체감의법칙을 탈피하고 오히려 수확체증의 법칙을 따르기에 기술이 결국 경제성장에
가장 큰 영향력을 주는 요소라는 것이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맹목적 본능이다. 이러한 본능을 감안할때 교육열은 당연한 것이고
부동산에서 학군의 가치는 영원할 것이다. 또 주식투자를 할때 그룹의 후계자가 지분을 많이 보유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투자 아이디어다. 이러한 종목만 찾아서 투자하는 투자자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자녀 교육에 대한 열성은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 외국에서도 자녀가 대학 수험생이 되면
전문직에 종사하는 엄마도 휴직하고 아이의 운전수 노릇을 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이나 캐나다 경우 공립 고등학교에 다니면 공짜지만 사립학교는 학비만 연간 3만달러 이상든다.
그런데도 많은 부자들이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고 개인과외를 시킨다.
좋은 사립학교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입학하기 위해서 대기등록을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심지어 명문 고등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서 학교에 200만달러를 기부하는 경우도 보았다.
자식에게 좋은 동창과 친구를 만들어 주려고 그런 비용을 치르는 것이다.
우리나라 부모들의 자녀 교육열이 유독 심한걸로 알려져 있지만 막상 선진국에서도 상류층의 교육열은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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