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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BOOK]엄마의 말공부_이임숙

by simplerplmom 2022. 9. 27.

 



엄마의 말공부_이임숙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커간다. 엄마의 눈에는 늘 부족하고
모든걸 챙겨줘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이의 내면은 늘 변화를
추구하고 하루빨리 크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하다.
그러니 친구들 사이에서 누군가 좀 더 큰 아이로 대접받는 사건이
생기면 자신도 그런 경험을 하고 싶어 한다.
아이가 크는 만큼 엄마도 함께 마음을 키워가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니 이유가 있음을 믿어주자. 그리고 물어보자.
그 이유가 혹시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래서 그랬구나. 이유가 있었구나."
라고 충분히 공감해주자. 그런다음 엄마가 아이에게 가르치고 싶은것,
고치기 바라는 것을 말해주면 충분하다. 자기를 공감해주는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그래서 더 멋지게 자라기 위해 아이는 기꺼이 더 나은
행동을 선택한다.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먼저 알아주고 충분히 들어주고
난 다음 충고하자. 이유를 듣고 나면 엄마도 심하게 흥분해서 아이를
혼내거나 아이마음에 상처주는 일은 하지 않게 된다.


고집이 세다는 것은 줏대있고 자기확신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주장하는 바가 억지만 아니라면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소중한것을
지켜낼 수 있다는 의미다. 수다스러운것은 활달하고 분위기를 잘 살리고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이 훌륭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때와 장소에 맞게 조절할 줄 안다면 어떤 조직에서도 빠지면 안되는
중요한 사람이다.


비관주의자는 나쁜일이 오랫동안 계속될 것으로 믿는다.
한가지 나쁜일이 그가 하는 모든 일을 위태롭게 할거라 생각한다.
이런 것들은 모두 자기가 못났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반면, 낙관주의자는 실패를 그저 일시적인 후퇴로 여긴다.
그 원인도 항상 그런것이 아니라 이번에만 국한된 것으로 본다.
자기탓이 아니라 주변 여건이나 불운 혹은 다른 원인 때문이라 생각하며
주눅들지 않는다. 안 좋은 상황에 처하면 이것을 오히려 도전으로
여기며 더 열심히 노력한다. -학습된 낙관주의 중에서-


중앙대학교 이찬규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맹인이니 도와달라는 것은 굉장히 직접적인 화법이다.
이렇게 어떤 사람에게 직접명령하면 강요가 된다. 자신이 맹인이라는 사실과
전혀 관계가 없는 '봄'이라는 사실을 끌어와 간접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도와달라고 표현하면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 자기 해석이 된다.
결국 자기 주도적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효과가 있다."
시인 문장 속에는 비밀이 한가지 더있다. 다음의 문장을 읽어보자.
"나는 볼 수 가 없습니다. 봄은 곧 오는데 말이죠."


이제 아이에게 나쁜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싶다면, 엄마가
꼭 먼저 해야하는 말이 있다. 바로 아이의 긍정적 의도다.
아무리 문제행동이라 해도 그 행동속에 숨어있는 긍정적 의도를 충분히
읽은 다음 말해주기 바란다.

<긍정적 의도를 알아주는 5가지 전문용어>
1. 잘하고 싶었구나.
2. 힘들어도 참으려고 했구나.
3. 기쁘게 해주고 싶었구나.
4. 잘되길 바랐구나.
5. 도와주려고 그랬구나.


'스트레스 호르몬' 이라는 별명을 가진 코티졸은 우리가 각종 스트레스를 받을때
정상적으로 생리적인 기능을 유지하도록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일 코티졸이 없다면 인체는 여러가지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것이다.
코트졸의 양은 아침에 최고조로 올라갔다가 점점 하향곡선을 그린다.
아침에 눈을 떴을때 들어오는 빛은 시상하부를 자극해 코티졸을 급격히 만들어낸다.
따라서 아침에 이러아나자마 방안의 조명을 모두켜고 창문을 열어 약 30분동안
강렬한 빛을 쬐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충분한 빛을 보지 못해 코티졸을 적게
만들어 놓으면 하루종일 기운이 없어 만성피로에 시달릴 수 있다.


놀이의 본질은 상상이다.
잘 노는 아이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가상의 상황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온갖 시나리오를 경험한다. 때로는 영웅이 되고 때로는 죽는다.
죽었다 살았다를 반복하는 동안 아이가 배우고 깨닫는 생각과 깊고 넓은 창의적
사고는 책상에 앉아 문제만 푼 아이와 비교할 수 없다.


해마는 대뇌변연계를 구성하는 한 요소로서 측두엽 안에 자리잡고 있다.
학습과 기억, 스트레스 반응 등을 관장해 새로운 사실을 학습하고 기억하는 기능을
하므로 해마가 손상되면 새로운 정보를 기억할 수 없게 된다.
공부하는 데 지장이 생기는 것이다.
태어나 자라는 동안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애착관계가 잘 형성된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에 입학할 무렵이 되면
두뇌의 해마 크기가 또래 아이보다 더 크다.
부모에게 일관된 애정을 듬뿍 받은 아이의 뇌가 더 건강하게 발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과학적 증거다.


연구팀은 이 아이들과 유아시절에 학대 경험이 없는 아이들의 두뇌 사진을
비교했다. 그 결과 학대 경험이 있는 아이들의 해마와 편도체가 작은것으로
나타났다. 편도체는 해마의 끝부분에 달리 아몬드 모양의 뇌 부위다.
편도체는 기억에 정서라는 색깔을 입힌다. 감정을 조절하고, 공포에 대한
학습과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마와 편도체가 작다는 것은 결국 학습 능력이 일반 아이들보다 처질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엄마의 양육 행동이 아이에게 어떤 종류의
경험이 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함을 말해준다. 연구팀은 아이의 미래는
만들어지는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떤가? 그렇다면 아이에게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아이의 하루를 계획할때
엄마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아이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중요한 것이
무언인지 이해하고 공감하여 중요한 것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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