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BOOK]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_김종원

by simplerplmom 2022. 12. 4.

이미지출처_YES24

 

 

아이를 위한 하루 한줄 인문학_김종원


아이가 '나는 어리니까 할 줄 아는게 없지.' 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려면,
부모는 어떻게 해야할까? '나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아이가 멈추지 않도록 이끌어야 한다.
"저는 종이 자르기를 잘해요." "신발 정리는 제가 최고에요!" 라는 식의 대답이
바로 나올 수 있어야 한다. 함부로 겸손하지 말자. 서툰 겸손은 나약한 자존감을
만들고 '우리'라는 틀에 갇혀 영영 '나'라는 존재를 모르고 살게 만든다.


아이가 쉽게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 이유는 지금까지 받은 상처가 크기 때문이고,
상처를 낸 사람이 바로 부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내하고, 사랑하고, 믿고, 안아줘야 한다.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큰다. '집 밖에서 따뜻한 부모'가 아닌 '집 안에서 
따뜻한 부모'를 원하고, '집 밖에서 대단한 부모'가 아닌 '집안에서 대단한 부모'를 원한다.
방법은 한가지, 매일 벅찬 사랑을 전해야 한다. 아이는 넘치는 그 사랑을 받아먹고 산다.
사랑은 오직 부모만이 줄 수 있고, 아이를 가장 근사하게 키우는 최고의 양식이다.


부모가 자기 삶을 귀하게 여기며 정성을 다할때,
아이의 모습도 부모가 원하는 그 모습으로 변한다.


"첫째, 친절하라.
친절은 가장 좋은 매너다. 언제나 다른 이에게 친절해야 한다.
둘째, 시간을 철저하게 지켜라.
늘 다른 사람의 소중한 시간을 먼저 생각해라.
셋째, 경청하라.
남들에게 네 이야기를 많이 하지마라. 중요한 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일이다.
넷째, 바른 자세를 유지하라.
똑바로 서고, 몸을 곧게 세워 앉아라. 그리고 술과 사탕을 절제하라. 
자제력을 잃는 것은 좋지 않다.
다섯째,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을 발견하라.
시선을 내면을 돌려라. 다른 사람의 이목을 끄는데 집착하지 마라.


하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는게 하나 있다.
'바로 , 지금 여기에서 사색하는 일'이다.
 아이가 기억하는 건 부모와 함께 한 '장소'가 아니라, 부모와 함께
있던 '순간'이다. 값비싼 파스타를 먹은 유럽의 어느 식당이 아니라,
파스타를 먹다가 튄 소스가 서로의 얼굴에 묻어 놀리고 장난치던 바로
그 순간을 기억한다. 아이를 사랑한다면, 장소가 아니라 순간을 소중하게
기억하는 아이의 마음과 영혼을 잊지 않아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사색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장난감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장난감을 갖고 노는건 중요하지 않다.
장난감 1개를 가지고 10개의 방법으로 놀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자꾸만 장난감을 사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장난감이 많아질수록 아이는 더 빠르게 싫증을 내고 새롭게 놀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사색하지 않게 될 것이다. 모든 아이는 본래 창의적으로 태어났다.
창의력이 자꾸만 닳고 사라져 평범해지는 이유는 부모의 잘못된 행동 때문이다.


독서의 대가들은 "많은 책을 읽을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백권의 책을 한번씩 읽어주는 것보다 한권의 책을 백번 읽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하나를 충분히 알면, 아직 읽지 못한 아흔아홉권 책들의 간략한 스토리만 알려줘도 나머지
스토리를 자신의 힘으로 전개해 나갈 힘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것은 작가의 의도와 스토리를 읽는게 아니라, 아이가 자기의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는
능력이다. 아이가 충분히 만족할 때까지 읽어주는게 중요하다.


중요한것은 '지금 여기'에서 '다른 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세상을 보고 느끼는 사색은 바로 '지금여기'에서 시작한다.


아마추어는 마감을 정해두고 일을 시작하지만,
프로는 스스로 끝났다고 생각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창의성은 결국, 그 사람이 사색하는 시간의 질로 결정된다.



우리가 그토록 원하고 갈망하는 자기주도 학습도, 결국에는 더 많은 시간을 아이에게 주면서
저절로 시작한다. 자기주도 학습을 원하면서 왜 자꾸 마감시간을 정해주는가? 
창의성을 원하면서 왜 남드로가 같은 방식을 추구하는가?
우리, 기억하고 또 기억하자. 모든 아이는 천재로 태어났다. 그들에게 모자란것은 오직 시간뿐이다.
더 방황하며 실패할 시간을 허락하자.


고마움을 모르는 아이는 성장해서 사물의 쓰임새와 사람의 생명을 우습게 아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은 사소하다고 볼 수 도 있지만, 무서운건 앞서 말했듯 '인생은 쌓인다'는
사실이다. 지금 주변의 온갖 사물을 바라보며 생각하라.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이상한 
일들이 바로 그것들의 부작용이다. 주어진 환경에 대해 감사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우리는 더 심한
사건을 보게 될것이다. 
과정이 간단해지고, 더 쉽게 원하는 것을 얻고, 움직이지 않아도 저절로 모든게 만들어지면, 
그걸 주관하는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될까? 피할 수 없는 변화는 어쩔수 없지만, 일상에서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은 제어할 필요가 있다. 주변에 있는 작은 것 하나라도 아이가 그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갖게하라. 그게 바로 내 아이를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는 아이로 키우는 최선의 방법이다.


자제력 교육은 언제나 '그것과 힘께 살면서 그것을 제어할 수 있게 해야한다.'라는
기본원칙을 중심에 두고 움직여야 한다. 일단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행위 자체가
나쁜일은 아니라는 원칙을 알려주고 시작하자. 스마트폰의 사용과 중단의 기준은 이렇게 구분하면 좋다.
'스마트폰은 반드시 앉아서 해야 한다.'
왜냐하면 걸을땐 검색이 아닌 사색의 스위치를 작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걸을땐 걷는데 집중하며 앞을 바라봐야 한다.
-눈으로 본것과 가슴으로 느낀것을 마음에 담아야 한다.
-모든 느낌을 서로 연결하며 사색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걸음에 집중하게 하라. 일단 걸음에 집중하는것이 중독에서 빠져나오는 가장 첫 단계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거의 모든 철학자와 과학자, 예술가가 살았던 시대와 나라는 모두 다르지만, 그들에게는
'산책'을 밥먹듯 했다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세상의 모든 창조자들이 일상에서 산책을 즐긴 이유는
산책이 모든 중독에서 그들을 구원해줬기 때문이다.



세상이 갈대처럼 흔들릴수록,
나는 바위처럼 무거워져야 한다.
세상이 나를 끈질기게 유혹할수록,
나는 바람처럼 유연해져야 한다.
세상은 나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
내 모든것은 내가 제어한다.
나는 내뜻대로만 움직인다.


창조의 재료는 가득하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은 없다.
지금도 수많은 영감의 조각이 
여기저기에서 "나를 발견해 달라."고 외치며
열심히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창조는 결국 그것을 나의 방법으로 연결하는 작업이다.
'단어와 단어를 연결하는 사람'이 
'색과 색을 연결하는 사람'이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는 사람'이 바로 창조자다.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내 길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다.
'주인의식'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길을 찾아야 한다.
자기 길이 없는 사람의 관찰은 고민으로 이어진다. 
답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고민으로 점철된 삶은 답을 낼 수 없고,
결국 세상이 시키는 대로 하수의 삶을 살게 된다.
내 길을 발견한 자만이 보고 듣고 생각한 모든것을 자기 삶에
반영할 수 있다.


사물은 반드시 그것이 존재할 공간이 필요합니다.
나는 공간과 사물의 위치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멋진 공간이라도
거기에 쓰레기를 버리기 시작하면,
결국 지저분한 쓰레기장이 됩니다.
공간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안에 무엇을 놓느냐가 공간의 쓰임을 결정합니다.


아이는 두번 태어난다.
부모의 사랑으로 세상에 태어나고,
부모의 말로 다시 한번 태어나 완벽해진다.
부모의 말이 아이에게는 생명이다.
나는 오늘 어떤 생명을 아이와 나눴는가?


현명하게 말하고 싶다면, 현명하게 살아라.
지혜로운 글을 쓰고 싶다면, 지혜롭게 살아라.
글과 말은 나의 하루를 보여주는 수단일 뿐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과 쓰고 싶은 글을 
삶에서 먼저 증명하라.


<올바른 마음을 가진 아이로 키우는 열 가지 조언>
1. 언제나 규칙적이고 질서 있는 생활을 해야 한다.
2. 순결하고 행복한 성품을 만들어 주기 위하여 어릴때 악한 성품을 파괴하고
나쁜 습관에 물들지 않게 해야 하며 선한 성품을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3.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도록 하자.
4. 언제 어디서나 경어를 쓰고 속된말과 욕은 절대 하지 않는다.
5. 지킬 수 없는 맹세와 저주, 무례한 말을 못하게 하라.
6. 매일매일 가정학습(숙제와 독서) 시간을 정해 충실하게 지키도록 하자.
7. 거짓말을 용서하지 않으며, 잘못한것을 정직하게 고백하면 용서한다.
8. 같은 잘못에 대하여 두번다시 말하거나 책망하지 않는다.
9. 주어진 일을 제대로 완선하지 못해도 따뜻하게 안아주고, 다음부터 성공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가르치고 때때로 상을 주라.
10. 각자의 소유물에 대한 권리는 보호되고, 아무리 작은 물건이라도 남의것을 탐내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하라.


효과적으로 무언가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선택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선택과 책임을 연결할 수 있다면 아이는 언제 어디에서든 최선의 선택을 할것이며 원하는 
결과를 낼것이다.


<우리 집에서 할 수 있는 창조교육>
1. 아이가 지루함을 느끼게 하라.
아이가 지루함을 느낀다면 다음단계로 넘어가라
지루함을 느끼는 순간을 제대로 포착하는게 중요하다.

2. 사소한 부분을 발견하게 하라.
피아노 소리가 들리니? 보다는 피아노 소리가 어때?라고 묻는게 좋다.

3. 미세하게 나눠서 감상하게 하라.
어떤악기가 가장 듣기에 좋아? 라는 질문으로 넘어가면서 생각의 범위를 확장하면 된다.

4. 조각을 내서 연결하고 나만의 것으로 창조하게 하라
마지막으로 연결과 재탄생 과정이다. 이번에는 "네가 만약에 음악을 만든다면,
어떤악기로 음악을 구성하고 싶어? 라는 질문으로 아이가 음악을 스스로 
편집할 수 있게 하라. 다시말해서, 누군가 만든 음악을 분리해서 나만의 것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 미술 작품 등으로도 응용이 가능하다.
다른 분야에 적용해보는 것이 좋다. 그게바로 아이의 창조력을 자극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공부에 대한 의지를 바로 서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공부는 왜 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확실한 무언가를 가슴에 품고 있어야 한다.
그게 바로 자기 주도학습의 시작이자, 확실한 목표를 세운 사람의 모습이다.

그대가 천사면 주변의 천국이고,
그대가 악마면 주변이 지옥이다.
주변이 지옥이기 때문에 
악마로 살게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럼, 나는 더이상 할말이 없다.
환경을 개선하지 못하고 
평생 지배를 당하며 산다면,
인간이 배우는 이유는 무엇인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