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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BOOK]지금 시작하는 엄마표 미래교육_이지은

by simplerplmom 2023. 7. 2.

이미지출처_예스24

 

 

 

 

뚜렷한 교육관이 결여된 엄마를 사교육계는 귀신같이 눈치 챕니다.
엄마들은 좋은 먹잇감이 돼 엄마의 교육관 대신 사교육이라는 도구가 중심이 되는
기형적인 상황속에서 아이를 키워 가게 됩니다.


정확히 뭘 가르치는 줄도 모르면서 학원의 홍보 문구만 믿고 아이를 보낸다.
불안한 부모는 불안한 아이를 만든다. 아이는 미래를 만나기 전부터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잃는다. 


사실 아이는 불행할 필요도 겁이 날 필요도 주눅이 들 필요도 없다.
엄마가 강한 팔로 외부의 공격을 단단하게 차단해 준다면 말이다.
아이가 이렇게 된 건 엄마가 무너진 결과다. 엄마가 무너진건 아이에 대한
거시적 교육관이 탄탄하게 서 있지 않아서다.
 거시적 교육관을 세우는데 필요한 첫번째 요소는 정확한 정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미래 인재의 요건을 먼저 살펴보자.
인지한것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는 상황맥락 지능, 타인과 관계를 맺는 정서지능,
변화를 이끌고 공동의 이익을 꾀하는 영감지능, 변화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는 신체지능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다이애나 바이틀러는 "미래형 인재를 꿈꾼다면, 5C를 키우라."
고 강조했다. 그가 강조한 5C는 창의력(Creativity), 비판적 사고력(Critical Thinking)
의사소통능력(Communication), 협업능력(Collaboration),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
융합학자인 서울대 장대익 교수는 융합인재를 제시했다. 
그는 융합인재란 "스스로 자립적으로 생각을 하고, 주어진 문제에 대해 협력해서 잘 풀어낼 수 있
는 아이, 새롭게 문제를 보거나 발굴할 수 있는 아이"라고 했다.
즉 "어떤 복잡다단한 문제를 풀려면 수학도 사회도, 심지어 예술도 필요할 수 있겠다는 지식에
대한 태도"를 갖는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제시한 미래 인재의 요건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표현은 저마다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꼽고 있는 요소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클라우스 슈밥의 정서지능과 영감지능, 다이애나 바이틀러의
의사소통 능력과 협업능력, 장대익교수의 협력이란 키워드는 모두 '소통교감력'을 강조한다.
상황 맥락지능과 비판적 사고력은 '거시사고력'으로 컴퓨팅 사고력과 새로운 문제를 보거나
발굴하는 힘은 '창의융합력'과 '문제해결력'으로 일반화 할 수있다.


미래인재조건 사진


이러한 교육의 최적임자는 바로 엄마다. 아이의 특성에 맞게 장기적으로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학원은 왜 선행학습을 하는걸까? 한마디로 말하면 후행학습, 즉 복습보다 가르치기 쉽기 때문이다.
학생이 이미 배워서 알고 있는 이론을 가르치는 것보다 전혀 모르는 이론을 가르치는 것이 훨씬 쉽다.
개념조차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대충 개념만 가르치고 넘어가도 된다.
강의내용에 빈틈이 있어도 학생이 알아채기 어렵다. 


한도구를 얼마나 오래 썼든 끊임없는 업그레이드가 사용자를 초보자로 만든다.
이시대에는 누구나 새내기가 될 수 있고 더 심하면 영원한 새내기로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끊임없이 새로 배워야 하는 시대인 것이다. 이 속도는 점점 더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


매일 새로운 정보들이 쏟아지는 시대, 지안 가득 책을 사는 일보다 중요한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발견하고 활용하는 힘, 즉 걸러내기(필터링)임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새로운 발명품의 트렌드를 파악하면 사라질 직업과 생겨날 직업의 흐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매년 11월경 미국 [타임] 사이트 www.time.com를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타임]은 매년 11월경 한해를 빛낸 25대 발명품을 선정한다. 


우주에 존재하는 사물을 우주부터 양자 폼까지 크기순으로 배열하여 한눈에 빅 히스토리 전체 범위를
파악할 수 있다. 사이트 www.htwins.net/scale2로 들어가면 한국어로 선택하여 무료로 볼 수 있다.
각각의 사물을 마우스로 누르면 간단한 설명까지 볼 수 있다. 


잡스는 몰입 대상을 제외한 다른것들에 쏟는 시간과 정신력을 최대한 줄였다.
자서전에서 소개된 그의 방에는 스탠드 하나와 작은 방석 하나가 전부다. 잡스는 작은 방석에 앉아
매일 생각을 정리했다. 10년이 넘게 청바지와 검은 상의를 고집했다. 매일 다른 옷을 고르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즉 미니멀리즘을 다른말로 하면 '선택과 집중'이라고 할 수 있다.


미니멀리즘은 흔히 물리적으로 집안의 물건을 정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소유에 대한
철학적 사고의 일종이다. 인간은 소유할수록 부족함을 느끼고, 불향해진다는 것이다. 물건을 소유하는
순간 기회비용이 발생한다. 그리고 선택으로 인해 놓치게 되는 다른 물건을 아까워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또 나의 소유물은 타인의 물건 혹은 새로운 물건과 비교된다. 재화를 많이 소유할수록 
만족이 0에 가까워진다는 경제학의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역시 많이 가질수록 만족이 줄어드는것을 
증명한다. 
미니멀리스트들은 양질의 좋은 물건을 최소한으로 가지고,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복잡하고 불필요한 생각들을 걷어 내는데 집중한다.


미니멀리즘 교육은 아이에게 주는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심심함은 창의력을 키우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바쁜아이는 생각할 시간이 없다. 아이는 심심할 때 고민하고 생각하고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낸다.
아이는 자신의 뇌 발달을 위해 늘 새로운 자극, 그중에서도 가장 강한 자극을 찾아 헤맨다.
스마트폰에 집착하는 것도 그것이 아주 강한 자극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심심할 때 스마트폰을
손에 쥐어주면 아이는 더이상 심심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어진다. 부모가 놀아주는 것도
마찬가지다. 어른이 함께 놀아주는 것은 스마트폰 다음으로 강한 자극이다.

"아이는 강한 자극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 다음으로 받을 수 있는 자극을 찾아 스스로 움직여요.
부모가 자극을 제공하지 않으면 자기가 스스로 자극 받을 수 있는 길을 찾아 나섭니다. 그런데 보통 부모는
아이가 심심해하는 순간을 견디지 못해요. 문제를 해결해 주려 하죠. 아이가 스스로 나서기전 부모에게 
의존하며 칭얼거리는 시간들을 견딜 수 있어야 해요." 

아이를 심심하게 만들라는 것이 아이를 방치하라는 뜻은 아니다. 아이의 기질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심심한 아이가 상상력을 펼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창의적 도구를 준비해주자.


루트번스타인 박사는 그녀의 책 [내 아이를 키우는 상상력의 힘]에서 딸의 월드플레이 놀이과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페르미 추정은 이런한 문제해결력의 핵심 기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노벨상 수상자이며 원자력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페르미가 즐겨 사용했던 것인데, 최근에는 영재 교육원에서
영재를 선발하거나 회사 면접시에도 자주 사용되어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다. 페르미 추정이란
어떠한 문제에 대해 기초적인 지식과 추론만으로 짧은 시간안에 근사치를 찾는 방법이다.
가장 유명한 예제는 페르미가 시카고 대학 학생들에게 출제했다고 알려져 있는 "시카고에는 피아노 조율사가
몇명일까?"다. 영재교육원의 실제 기출문제인 "서울 지역의 미용사 수는 몇명일까?"와 비슷하다.


 유난히 부족한 과목이 있다면 기간을 정해 과외를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교육 전문가들은 과외를 학원처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잘못된 방힉이라고 지적했다. 학원처럼 1단원 진도를 나가는 식의 과외 수업으로는 
원하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상위권 학생은 자신이 부족한 단원만 뽑아 과외를 받고, 중위권 학생은
모르는 부분을 계속 반복해 중복 설명해 주는 방식의 과외를 받는 것이 좋다"


수학분야에서는 내가 본 것중 가장 근사한 수학 소프트웨어인 '지오지브라'를 추천하고 싶다.
기하(삼각형, 원 등), 대수(방정식, 함수 등) 미적분, 통계, 3차원 수학을 입체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교육용 프로그램이다. 원리와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초등 수학부터 고등수학까지
최고의 자기주도학습 도구다.


코딩이 뭘까? 백지 상태에서 처음부터 시작한다면 소프트웨어 야놀자라는 사이트를 추천한다.
www.playsw.or.kr 알고리즘의 뜻을 비롯해 코딩교육의 기초개념, 컴퓨터버그 등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소프트웨어의
기초개념을 익힐 수 있다. 그 중에서도 'BBC와 함께 배우는 소프트웨어 기초 개념'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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